Home
>
별
2009.11.23 18:10
윤성택
조회 수:408
추천:6
별이 뜬 만큼 어둠도 시리다. 기러기떼가 서녁으로 몰고가는 몇 겹의 무늬들, 물결이 일듯 사위가 어두워진다. 어디든 가야할 곳이 있을 것이다. 우리에겐. 한 방향으로만 지나온 청춘이 있고, 그 길 어귀에서 헤어진 비밀이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밝혀질 것이 없는 캄캄한 저편, 별은 한 점 기억을 뚫는다. 들여다보면 볼수록 시린 별자리. 나또한 궤도를 유지하며 한 점 속으로 소멸해가고 있을 것이다.
엮인글
0
http://poemfire.com/new/start/620/194/trackback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5
2008년 11월 20일 12시 47분
2008.11.21
257
84
한 잔 하늘
2010.10.27
258
83
도시
2013.02.19
260
82
영하 6도
2008.11.18
262
81
저녁
2009.04.01
263
80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7
2011.01.26
263
79
크리스마스
2013.01.09
264
78
로딩
2010.10.04
265
77
감도
2013.08.31
265
76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5
2011.01.14
267
75
약
2013.09.10
268
74
붉은 버스와 눈
2013.02.28
270
73
대피로, 바다
2013.04.12
274
72
우연한 회상
2008.11.08
276
71
대리
2013.09.13
277
70
어디에선가 본 것도 같다
2009.11.17
278
69
눈
2010.01.18
281
68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6
2011.01.18
281
67
건널목
2013.08.22
283
66
기로
2013.08.26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