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별
2009.11.23 18:10
윤성택
조회 수:792
추천:6
별이 뜬 만큼 어둠도 시리다. 기러기떼가 서녁으로 몰고가는 몇 겹의 무늬들, 물결이 일듯 사위가 어두워진다. 어디든 가야할 곳이 있을 것이다. 우리에겐. 한 방향으로만 지나온 청춘이 있고, 그 길 어귀에서 헤어진 비밀이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밝혀질 것이 없는 캄캄한 저편, 별은 한 점 기억을 뚫는다. 들여다보면 볼수록 시린 별자리. 나또한 궤도를 유지하며 한 점 속으로 소멸해가고 있을 것이다.
엮인글
0
http://poemfire.com/new/start/620/5c3/trackback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8
한 잔 하늘
2010.10.25
537
47
로딩
2010.10.04
644
46
새벽 두 시
2010.03.04
1143
45
근황이 궁금하여
2010.02.03
679
44
눈
2010.01.18
699
43
글쓰기
2010.01.12
545
»
별
2009.11.23
792
41
꿈
2009.11.21
628
40
기일
2009.11.19
671
39
그리운 것들이 연대하는
2009.11.18
681
38
어디에선가 본 것도 같다
2009.11.17
734
37
나보다 더 현실적인
2009.11.13
743
36
그러니
2009.11.10
722
35
바라는 것
2009.11.09
633
34
이 저녁은
2009.11.05
664
33
나무
2009.11.04
682
32
근사한 비밀
2009.10.29
732
31
비
2009.05.23
1408
30
도란도란
2009.05.07
782
29
이게 당신이다
2009.04.15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