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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 하늘

2010.10.27 19:01

윤성택 조회 수:845 추천:1


커피향처럼 저녁놀이 번지는 건
모든 길을 이끌고온 오후가
한때 내가 음미한 예감이었기 때문.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다 해도 우리는,
각자의 깊이에서
한 그루의 플라타너스가 되어
그 길에 번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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