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드라마

2008.11.06 00:04

윤성택 조회 수:181 추천:1


드라마에서 벗어나니 밤이 고요하다. 오늘은
기다리지 않아도 사소한 믿음이 마음에 든다.
신념이 통하는 건 삶이 뻔한 신파일 때이다.
이루어졌다면 멜로로 나를 기념해도 된다.
그러나 지금은 브라운관 같은 아파트 창들이
백남준처럼 쌓여 가는 시간, 사람들은
제 안의 소음을 소음으로 틀어막고 있다.
이 시대의 외로운 천형이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5 태내의 멀미 2022.08.09 170
24 막걸리 한 잔 file 2021.06.22 150
23 서해 바다에 가서 저녁놀을 보거든 2021.09.13 126
22 겨울에게 쓰는 편지 2022.01.05 123
21 버찌 2022.06.17 116
20 버퍼링 2021.10.06 116
19 poemfire.com 2023.05.10 111
18 이글거림 너머 2021.06.09 109
17 봄 낮술 2022.04.27 102
16 허브 2021.08.25 97
15 시간의 갈피 2022.04.19 92
14 가고 있다, 그렇게 새벽이 2022.02.12 91
13 시고 시인 2021.12.01 91
12 음악 2022.03.23 89
11 냉장고 2023.09.07 85
10 시시때때로 2022.02.23 81
9 달을 깨 라면 끓이고 싶다 2022.05.24 80
8 시나리오 2023.02.24 74
7 소포 2023.01.18 73
6 받아 두세요 일단 2022.12.21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