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바라는 것

2009.11.09 18:06

윤성택 조회 수:200 추천:1


나는 바란다.
어둠이 낮의 혐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처럼
네가 이곳에 기록되기를.
득실거리는 빛의 구멍으로 빠져나가는 저녁의 향기,
그 붉음을 왜곡하는 바람,
아득하게 펼쳐지는 황량한 사위에
분말처럼 스미는 이 고요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5 버찌 2022.06.17 116
124 겨울에게 쓰는 편지 2022.01.05 123
123 서해 바다에 가서 저녁놀을 보거든 2021.09.13 126
122 막걸리 한 잔 file 2021.06.22 150
121 태내의 멀미 2022.08.09 170
120 열대야 2013.08.05 171
119 드라마 2008.11.06 181
118 글쓰기 2010.01.12 187
117 한 잔 하늘 2010.10.25 189
116 발굴 2013.07.31 193
115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2 2011.01.11 197
» 바라는 것 2009.11.09 200
113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1 2011.01.10 203
112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4 2011.01.13 205
111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8 2011.02.08 205
110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3 2011.01.12 211
109 감기 2009.03.25 213
108 그늘의 나무 2008.11.10 215
107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9 2011.02.11 216
106 2009.11.21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