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포장마차
2009.01.10 10:52
윤성택
조회 수:327
추천:13
천막 위로 무럭무럭 길이 피어오르고
그 끝에서 간이역은 시작된다 속도를 줄이며
시간이 통과하고 나면,
촉수를 낮추는 쓸쓸한 고백에도
명랑하게 심지가 돋는 얼굴들, 일기처럼 드러나는
생활이 다시 기념되고
무수한 나와 나의 비밀을 위해서
공용어처럼 채택되는 초록의 동심원들.
그리웠던 것도 이렇게 낯빛이 붉어
포장을 들추고 안으로 들어설 때의 온기를 잊지 못한다
다시, 백열등 그 열망에 마음이 서린다
엮인글
0
http://poemfire.com/new/start/597/39d/trackback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5
독서법
2011.01.07
223
104
눈이 온다
2010.12.27
225
103
기일
2009.11.19
230
102
마주침
2009.03.24
233
101
비밀
2008.11.04
234
100
드라마
2013.09.23
235
99
끌림
2009.03.25
236
98
나무
2009.11.04
236
97
새벽 공기
2013.07.26
237
96
보안등 포말
2013.03.11
238
95
전기자전거
2008.11.07
239
94
서술
2008.12.02
240
93
이 저녁은
2009.11.05
240
92
우울
2013.08.29
240
91
하나의 색으로 물들어 간다는 것은 자연의 신념이다
2008.11.01
242
90
신묘년 새해
2010.12.31
243
89
그리운 것들이 연대하는
2009.11.18
245
88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10
2011.02.16
249
87
밤
2009.03.02
254
86
밤기차
2009.03.09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