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별
2009.11.23 18:10
윤성택
조회 수:408
추천:6
별이 뜬 만큼 어둠도 시리다. 기러기떼가 서녁으로 몰고가는 몇 겹의 무늬들, 물결이 일듯 사위가 어두워진다. 어디든 가야할 곳이 있을 것이다. 우리에겐. 한 방향으로만 지나온 청춘이 있고, 그 길 어귀에서 헤어진 비밀이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밝혀질 것이 없는 캄캄한 저편, 별은 한 점 기억을 뚫는다. 들여다보면 볼수록 시린 별자리. 나또한 궤도를 유지하며 한 점 속으로 소멸해가고 있을 것이다.
엮인글
0
http://poemfire.com/new/start/620/652/trackback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5
성에
2013.01.09
360
44
추억과 벽 사이
2013.05.15
371
43
몸이 생각을 앓고 나면
2013.09.05
375
»
별
2009.11.23
408
41
이게 당신이다
2009.04.15
424
40
마음일기 2
2008.02.02
426
39
거래
2013.12.31
432
38
불현듯 내가
2008.12.04
439
37
一泊
2013.10.10
462
36
밀교
2020.03.25
470
35
그대 생각
2013.10.25
521
34
여행
2008.12.23
539
33
스마트한 봄날
2020.04.23
542
32
접촉이 두려운 계절
2020.02.08
571
31
마음일기 3
2008.02.12
593
30
운명도 다만 거처
2019.03.20
603
29
마음일기 1
2008.01.31
629
28
한 사람
2013.12.10
633
27
7cm 눈
2013.12.16
709
26
기억은 난민
2014.04.09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