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한 잔 하늘
2010.10.25 17:09
윤성택
조회 수:189
공중에서 말라가는 낙엽 곁으로,
가지를 흔들며 바람이 분다.
솨르르 솨르르 흩어져 내리는 잎들.
가을은 커피잔 둘레로 퍼지는 거품처럼
도로턱에 낙엽을 밀어보낸다.
차 한 대 지나칠 때마다
매번 인연이 그러하였으니,
한 잔 하늘이 높고 쓸쓸하다.
엮인글
0
http://poemfire.com/new/start/626/714/trackback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5
철(撤)
2013.12.19
747
124
무게
2014.03.07
742
123
새벽 두 시
2010.03.04
732
122
변신
2014.01.28
724
121
생각이 결려
2014.03.07
721
120
기억은 난민
2014.04.09
710
119
7cm 눈
2013.12.16
709
118
한 사람
2013.12.10
633
117
마음일기 1
2008.01.31
629
116
운명도 다만 거처
2019.03.20
603
115
마음일기 3
2008.02.12
593
114
접촉이 두려운 계절
2020.02.08
571
113
스마트한 봄날
2020.04.23
542
112
여행
2008.12.23
539
111
그대 생각
2013.10.25
521
110
밀교
2020.03.25
470
109
一泊
2013.10.10
463
108
불현듯 내가
2008.12.04
439
107
거래
2013.12.31
432
106
마음일기 2
2008.02.02
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