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밤
2009.03.02 18:42
윤성택
조회 수:254
추천:5
밤이 길을 보낸다.
속도와 속도의 빛줄기는
텅 빈 시간 속에서 쉴 새 없이
먼지로 흩어진다.
길의 끝에는 내가 기억하려한
저녁이 있을 것이다.
뒤돌아보면 生은 위태로우나
그저 쓸쓸한 점멸로
길 위를 추억할 뿐이다.
나는 멀리서 이 밤을,
이제 막 당신을,
통과하는 것이다.
엮인글
0
http://poemfire.com/new/start/600/873/trackback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5
이게 당신이다
2009.04.15
424
104
별
2009.11.23
408
103
몸이 생각을 앓고 나면
2013.09.05
375
102
추억과 벽 사이
2013.05.15
372
101
성에
2013.01.09
360
100
도란도란
2009.05.07
358
99
쐬하다
2020.11.11
355
98
숲을 걷는다
2009.01.30
352
97
밤 10시에서 11시 사이
2008.11.10
346
96
비극
2009.01.21
336
95
포장마차
2009.01.10
327
94
나보다 더 현실적인
2009.11.13
325
93
기도
2013.08.28
322
92
사람을 이해하는 일
2008.11.26
317
91
창문 밖 풍경
2008.11.03
308
90
타인이라는 도시
2013.08.22
302
89
기다림
2013.03.19
302
88
그러니
2009.11.10
302
87
근사한 비밀
2009.10.29
301
86
주말은 지나고
2008.12.15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