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詩作메모

2009.03.02 18:42

윤성택 조회 수:303 추천:5



밤이 길을 보낸다.
속도와 속도의 빛줄기는
텅 빈 시간 속에서 쉴 새 없이
먼지로 흩어진다.
길의 끝에는 내가 기억하려한
저녁이 있을 것이다.
뒤돌아보면 生은 위태로우나
그저 쓸쓸한 점멸로
길 위를 추억할 뿐이다.
나는 멀리서 이 밤을,
이제 막 당신을,
통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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