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그대 생각

2013.10.25 16:56

윤성택 조회 수:521

 

sky1.jpg

 

 

나무가 스스로 예감에 겨워
바닥에 제 잎을 써내려가는 계절.

구름 봉투에 봉해지는 하늘이 있다.

밤이 뿌리를 내려 서녘에 가닿으면
뒷장을 끝내 읽지 못한 편지처럼
낯선 生이 나무에 내려앉는다.

오늘밤 네가 핀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5 저녁 2009.04.01 263
64 영하 6도 2008.11.18 262
63 도시 file 2013.02.19 260
62 한 잔 하늘 2010.10.27 258
61 2008년 11월 20일 12시 47분 2008.11.21 257
60 밤기차 2009.03.09 255
59 2009.03.02 254
58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10 2011.02.16 249
57 그리운 것들이 연대하는 2009.11.18 245
56 신묘년 새해 2010.12.31 243
55 하나의 색으로 물들어 간다는 것은 자연의 신념이다 2008.11.01 242
54 우울 2013.08.29 240
53 이 저녁은 2009.11.05 240
52 서술 2008.12.02 240
51 전기자전거 2008.11.07 239
50 보안등 포말 file 2013.03.11 238
49 새벽 공기 2013.07.26 237
48 나무 2009.11.04 236
47 끌림 2009.03.25 236
46 드라마 2013.09.23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