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성에
2013.01.09 12:44
윤성택
조회 수:360
추천:19
숨을 쉽니다, 어느 먼 생각이 깊어져
차창에 대고 누군가 숨을 쉬어주었습니다
메마른 오전
성에꽃 흐드러지게 핀 사이
봉분은 조금 낮아지고
언젠가 당신 차창에 대고 나도
이처럼 숨 쉴 수 있을까
영하 18도, 이 추위를 다 걸어서
꽃숨이 전해왔습니다, 나는 어쩌지 못하고
손을 비비고 한참동안 흰 입김을
차 안에 채우고 있습니다
눈물이란 가령.
엮인글
0
http://poemfire.com/new/start/644/8e0/trackback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5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9
2011.02.11
216
84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10
2011.02.16
249
83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11
2011.03.11
963
82
크리스마스
2013.01.09
264
»
성에
2013.01.09
360
80
도시
2013.02.19
260
79
붉은 버스와 눈
2013.02.28
270
78
보안등 포말
2013.03.11
238
77
기다림
2013.03.19
302
76
대피로, 바다
2013.04.12
274
75
추억과 벽 사이
2013.05.15
371
74
새벽 공기
2013.07.26
237
73
발굴
2013.07.31
193
72
열대야
2013.08.05
171
71
순수
2013.08.19
287
70
타인이라는 도시
2013.08.22
302
69
건널목
2013.08.22
283
68
기로
2013.08.26
285
67
기도
2013.08.28
322
66
우울
2013.08.29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