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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답글써주세요.
2002.08.13 16:55
지혜
조회 수:190
추천:1
"기다림"을 주제로 시좀 써 주세요.
댓글
3
허허허
2002.08.13 18:05
숙제는 스스로 하세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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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팬
2002.08.13 18:47
기다림"
할아버지는 달 빛 흐린날
물레방앗간에서 할머니를 기다렸다
어머니는 팔월 열 사흘날 장에가신
아버지를 동구밖에서 기다렸다
오빠는 새언니를 터미날 다방에서 기다렸다
나는 오늘 락카페서 내 애인을 기다린다
기다림은 언제나 서성거림이다
*이거 숙제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암튼 제 수준이 이것밖에 안돼서요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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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택
2002.08.14 13:07
글쎄요, 깜찍한 발상이시네요. 그러나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기의 몫인 것을 잊지 말았음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내가 누군가를 기다린 적은 없었는지, 그 기다림 속에 풍경은 어떠했고 다가오는 버스는 어떠했고, 밤하늘은 어떠했는지 그러한 생각을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기다리게 한 당사자에게 그 마음을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글로 옮겨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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