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박하사탕'을 방영했다. 그러자 문득 별르고 별르다 혼자가서 본 작년이 연상 되었다. 아마도 5-6명 밖에 되지 않은듯이 보여지는 관객들과 숨소리 하나까지도
동화되어 그저 '몰입되어 바라본다' 고 밖에는 표현 할 수 없을만큼 영화와 내가
하나가 되었던 영화 감히 스스로 20세기 최고의 한국영화라는 칭호를 붙여버린 영화...물론 TV라는 한계상 어떤 장면은 뭉탱이로 잘라 버렸지만...다시 찬찬히
보게되니 그때는 잘 못랐던 새로운 장면이라던가 '설경구'의 표정을 하나 하나
뜯어볼 수 있었다. 여전히 흠잡을때 없는 연기를 하는 그를 보고 있으니...
그저 아! 하는 감탄사만 내뱉을 수 밖에...쩝....기분이 묘한 밤이다...
참! 아래의 "베를린 천사의 시'의 생각하면 항상 "아스 바스 킨트킨트 바흐..." 맞나?
틀려도 할 수 없지만...^^ 하여간 여기서 말하고 싶은것은 정확도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니...남자의 시를 읽거가는 그 낮은톤의 목소리가 기억에 선명하다...
아! 진짜로 영화처럼 살고싶다...뭐 그것이 무모하구 말도 안된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러고 싶다.
젠장! 뛰쳐나가고 싶은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