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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

2001.07.20 15:35

어떤이면 조회 수:126




호박꽃 제철을 만나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풀섶에 기대어 샛노란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

그 덕에 호박은 꽃과 넝쿨이 고스란히 살아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늦가을 무렵 풀들이 시들어 시야가 트이면, 호박이란 놈만 덩그러니 떠오를 테고,

사람들은 앞다투어 저놈을 따려 할 겁니다.


후훗.. 저놈이 박이 아니긴 하지만 바가지로 다시 태어나.....

즐거운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