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서일까요?
한동안 고요하던 이곳에 누군가의 가슴을 타고 태어난 글들이,
또 누군가의 눈으로 가슴으로 전해지네요..틈틈이.
詩作메모처럼 감.히. 짦은 감상을 써놓기도 했던 저의 스무살이 떠오르는 시인님의 글도,
추억을 다시 예쁘게 단장하게 하는 산문도 잘 읽고 갑니다.
내내 건강하세요...
댓글 1
윤성택
2008.11.10 21:13
문득, 살면서 내게 시간을 내어주지 않았구나 란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아니면 누구도 잠입할 수 없는 마음의 지대에 가까이 갈수록 수백만 수천만 뉴런이 캄캄한 이 편의 기억을 밝힙니다. 그곳이 영영 부재로 남아 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더더욱, 메모는 계속되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가을로 온전히 로그인할 수만 있다면 마음 속 비밀에 가닿을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다정한 공감 고맙습니다. 그리고 안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