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부담을 주고 있는건 아닌지...

2001.06.26 08:29

이정희 조회 수:137

걱정이 조금 됩니다.
내가 여기 이렇게 와서
주절주절 떠들고 가는게
부담을 주고 있는건 아닌지.
부담 갖지 마세요.
그냥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가 있어서
자꾸만 이야기 하고 싶어지는 거니까요.
이곳엔 남편도 들어오구요.("야! 거기 좋더라"하면서
은근히 나를 감시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동아리 선후배들도 들어오구요,
저의 첫사랑도 들어오고 있을겁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동아리 게시판에 글을 많이 올렸습니다.
그런데 자꾸 부담스러워 지더라구요.
나는 아닌데 다들 누구 보라고 올리는 글처럼 느낄까봐...
첫사랑...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파오지만
그리움만 있을 뿐 지금의 전 그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이미 그도 나도 10년 전에 우리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