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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 왔다
2001.08.03 19:04
윤성택
조회 수:193
지난날 얼마나 많은 인간의 어리석음과 탐욕이
언어에 의해 은폐되었으며,
또 얼마나 많은 비정과 잔혹이 언어의 조작으로
왜곡되고 미화되었던가. 그런데 나는
그 무력한 펜과 죄 많은 언어를
나의 수단으로 선택하였다.
― 이문열 『어둠의 그늘』에서
하루를 산다는 것과
하루를 살아낸다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곳으로 가는 길
좀 돌아가면 안될까?
아무래도 나는,
너무 멀리 왔다.
댓글
2
초은
2001.08.03 23:03
산다는 것은 평평한 길을 가볍게 걷는 느낌이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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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은
2001.08.03 23:04
살아낸다는 것은 웅덩이처럼 푹 패인 곳을 무겁게 빠져나오는 느낌이군요...저에겐 말이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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