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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2001.08.04 09:38

홍지혜 조회 수:102



그렇게도 많이 그리워 했던 햇살이 요 몇일동안은 원망스러울 정도로 내리 쬐었습니다

어젯밤에도 더위에 잠을 설쳤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운 것 같아요

요즘은 잠자는 것 또한 고통스럽네요 몸이 너무 편해서 그런 건가?

내 몸을 내리 누르는 이 탁한 공기들을 마주 대하면서 오늘도 멍하니 회색빛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파란 하늘을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 조차 나지 않네요

그 동안 여유가 없어서 볼 수 없었던건 아닌지...

저는 낮에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 보다 밤에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을 더 좋아 합니다

이유는 낮에 하늘을 보면 언제나 태양이 있지만 밤에는 날짜에 따라 변하는 달의 모양을 볼 수 있어서 지요

그리고 대양을 마주 바라볼 수 없지만 달은 눈을 찡그리지 않고도 한없이 바라 볼 수 있으니까요

달을 보고 있으면 참 애처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봐주는 사람이 없어서 일까요

달은 너무 외로워 보이거든요 ...

고3땐 야간자율학습끝나고  친구들과 운동장을 걸어 나오면서 하늘을 자주 봤었어요

저희 학교가 지대가 높았기 때문에 별이 잘 보였거든요

요즘은 그리 바쁘지도 않은데 별을 보기가 어렵네요...

음... 또 쓸때 없는 소리를 했군요 너무 더워서 제가 더위를 먹었나 봅니다

오늘도 많이 더울것 같은데 여러분들 모두 몸 조심하시구여 에어컨보다는 문을 열고  자연의 바람을 쬐는 거 또한 좋은 방법 같네요

요즘에 감기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여름 감기는 犬도 안걸린다고 하던데... ㅋㄷㅋㄷ 조심하세영~~

참고로 전 멍멍이 띤데 감기에 걸렸답니다 그럼 전 뭐져?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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