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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2001.09.22 01:04
선인장
조회 수:83
그러나 일상은 고요합니다
지상에서 얻은 병
진통제를 삼키듯 詩를 읽었던 밤들
돌아와 앉은 불구의 책상 위
하얀 알약처럼 굴러다니는 몇 권의 詩集.
성택씨 반가웠습니다.
댓글
2
윤성택
2001.09.22 11:18
그런 날 밤이면 시집의 활자들이 우수수 쏟아져 나와, 꿈 속 어딘가 낙엽처럼 버석이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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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택
2001.09.22 11:18
않을까요. 몇 개 주워 밤의 갈피에 꽂아 놓고 싶군요. 시낭송 때 저도 물론 반가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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