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와 같은 것이 있다면
아직 졸업하지 않은 것이고
그 때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글에 대한 마음 같네요-
마음을 지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4년 전에 쓴 글을 보니,
새삼, 그리워 지네요-
댓글 1
윤성택
2007.04.25 18:14
지희의 글을 보고 나도 깜짝 놀랐지요. 벌써 4년이 흘렀구나, 기억은 이제 막 골목을 돌아나온 거 같은데 말이지요. 문학을 한다는 게 때론 쉽지 않아서 어떨 땐 보이지 않은 형벌처럼 고통스럽기도 하지요. 하지만 마음속에 자신만이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하나씩 채워가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 세상도 한낱 누구의 빚진 마음이 아닐까 싶군요. 작년 가을에 보니까 그곳 아름드리 은행나무들이 꽤 영검(?)해 보이던데 그 아래서 고즈넉하게 불러주는 이야길 받아쓰시는 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