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시죠?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너무 예쁘게 단장된 모습에 놀랐습니다.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도 바탕색이랑 너무 잘 어울리네여. 성탄절 잘 보내고 계신지여? 한국은 이제 떠들썩한 크리스마스 이브가 지났겠네여.
오랜만에 평소 관리하지 않던 한국 이멜 싸이트에도 들어가서 크리스마스 카드들도 찾아보고 멜정리들 하다
잠시 들렸어여. 나이가 들면서 특히 미국으로 온 후부터는 서서히 한국에서 오는 친구들 이멜도 줄어들고...
어느새 부턴가 그냥 이렇게 사람들 기억속에서 서서히 멀어질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여. 공부 끝났다고 마냥 신나서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현실도 좀 우울하고... ㅇ ㅔ고 그냥 좀 답답해서 몇자 투털거려 보고 갑니다. 좀 있으면 룸메들이랑 저녁먹으로 나가는데 그냥 한바탕 웃고 떠들면 또 나아질 겁니다.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세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 홈페이지가 전 지구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걸 실감(?)하면서
추위도 쓸쓸함도 다 저녁의 불빛만 같습니다.
2009년 새해 늘 아름답고 즐거운 일이
잊을 만하면 생기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