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월도 막바지에 접어들었군요
2008년의 미련마저도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작년 여름께 이곳에 찾아뵈고 그동안은 못왔던 것 같네요
기억은 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쓴다고 말하는 사람으로서
글을 손에서 놓는 동안 이곳에 찾아오기가 좀 부끄러웠다는 말은
변명을 따름이겠지요
대학교 1년을 마치면서, 고민도 많았고 탈도 많았고 후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항상 좋았던 일은 후회보다 밀도가 낮은 것 같아요
기억에서 먼저 떠오르지 않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2009년에도 모쪼록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ps: 사실 2학기 수업을 하면서 소논문 주제로 멋대로 윤성택 시인님의 시를 주제로 선택해버렸는데
용서해 주십시오 ^^;;
일요일은 일요일답게 간간이 새어나오는 TV소리를 섞으며 무료해지는군요. 나역시 아무 것도 하지 않아서, 때론 지난 몇 달이 텅텅 기억에서 굴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