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단 한번의 생

2001.04.03 15:26

윤성택 조회 수:1533 추천:25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지나고 보면 추억은 눈부신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는 유선형의 기억입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가슴이 허하다고 느꼈을 때 가을은 저만치 계절의 담장을 돌아서 떠났고, 남루한 외투를 걸친 겨울이 내 목덜미에 찬 손을 집어넣습니다. 이렇게 간혹 나의 가난하고 외로운 날들이 내 인생의 가장 빛나는 청춘의 심장부를 통과할 때였음을 느끼기까지 또 얼마나 시간에게 삶을 지불해야 할까요.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시 소스 공개합니다 [1] 2003.10.25 3990
34 봄내가 난다 file 2001.04.03 1613
33 그랬던가 file 2001.04.03 1330
32 트럭 운전사가 되고 싶다 [2] file 2001.04.03 1141
31 가끔 밤을 저어 네게로 간다 file 2001.04.03 1419
30 화양연화 file 2001.04.03 1434
29 눈 오는 날 file 2001.04.03 2207
28 지도 하나 file 2001.04.03 1277
27 막걸리 한 잔 file 2001.04.03 1126
26 어느 저녁 친구에게 file 2001.04.03 1854
25 바나나우유 ① [2] file 2001.04.03 2097
24 말해줄 수 있을까 file 2001.04.03 1314
23 낙엽을 위한 비망록 file 2001.04.03 1872
22 겨울수첩 3 file 2001.04.03 1406
21 겨울수첩 2 file 2001.04.03 1088
20 겨울수첩 file 2001.04.03 1402
» 단 한번의 생 file 2001.04.03 1533
18 가을동화 [1] file 2001.04.03 3659
17 귀가길 file 2001.04.03 1239
16 쓰다만 편지 file 2001.04.03 1832
15 가을이 깊으면 file 2001.04.03 2244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