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불씨 하나 품고
라는 이름이 너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여기까지 디딜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영광인지...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네요.
물론, 전 아직도 수원역 근처 뒷골목의 포장마차를 기억하고 있지요.
그때의 과장된 희망은 지금 내 안에 어떤 불씨로 남아 있는 건지,
객기처럼 취할 수도 없는 요즘에 와서야 문득문득 그리워지는군요.
건강하시리라 믿습니다.
한결같은 열정으로 살아가시겠지요.
집안 구석구석 향기가 물씬 풍겨
부러운 마음 꽁꽁 숨기고 축하드리고 싶네요.
^o^
휴학을 하고 국어강사노릇을 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그때보다 시며, 문학이 더 절실하게 다가와서
중학생들의 눈빛에 꿈이 어디 걸려있나 짓궂게 확인도 해보고 그러지요. ^^
노블 식구들이 모두 그립습니다.
그리운 만큼 더 조심스러워지고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지요.
글보다 생활을 내미는게 더 민망해지더군요.
조금더 용기를 내야겠습니다.
이렇게 윤성택님의(좀 더 친근한 호칭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 집에 들러 안부를 전하니
한결 마음이 편합니다.
여전히 잊지 않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길,
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