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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내밀기^^

2001.05.31 23:13

wannabe 조회 수:238

살아가다 보면 가끔,
멀리 있어 더 잘 보이는 것들이 있답니다.
하루 일과를 마감하는 고단한 어깨며
소주 한 잔 그리워지는 붉은 눈들이며
대문 앞을 서성이며 꼭 쥐게 되는 주먹 같은 것들.
그것은
삶에 대한 다짐이라는 것을
그래서 또 하루 감내하며 살아내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당신의 따뜻한 웃음이
일상의 작은 활력소가 된다는 것,
부러운 삶입니다.
^^

(이런 고상한(?) 집에는 오랜만에 얼굴을 디밀 때
어떤 포즈를 취해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글로 내미는 것이 아니었나봅니다.  
저런 글을 올리고
전전반측 조바심 내고 있었다니
이런,
소심증.
그저 따뜻한 기억을 떠올리고 싶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