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엠큐의 이달의 우수작에 채택되었습니다
아침에 이곳에 들러 제 글 하나 올려놓기 무섭게
유난히 바쁘던 오늘이었습니다
지쳐 집으로 돌아오니
저보다 먼저온 즐거운 소식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 윤시인님의 덕분이 아닐는지요
한 말씀, 한 말씀 버리지 않고
고스란이 가지고 있던 탓일것입니다
발자국이라 말할 것도 없고
그저 머리도 없는 새처럼
여기저기 찍어대는 발자귀로 헤매다가
그래도 조금 가지런한 족적 하나에 흐뭇합니다
좋아하는 것 앞에둔 어린애마냥
님에게 감사드리려 여기로 왔으니
너무 꾸짖지만은 마시기를.
아무튼 모두가 님의 덕분인듯,
거듭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