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집을 나서는 것이 제일 그렇다
일단 전철역까지 걸어가는 것이 그렇고
지하철이 그렇고
하루종일 컴앞에 앉아 있어야하는 일상이 그렇고......
엊그제 시합평회도 못 갔다
자고 있으니 형철이한테서 전화왔더구나
조금은, 아니 분명히 격앙된 목소리로 많이 안 왔어요
미안~
형철이도 홈페이지 하나 있으면 좋겠던데
그 녀석은 연구실이 있으니....
오늘도 다 갔다
바람은 불지 않고
벗들에게서는 연락도 없고
시도 못 쓰고...
흑흑흑
같이 사는 사람은 이쁜데
사는 건 뭐 같다
우리는 시 못 쓰면 무조건 그렇게 불렀지!
언제 쌈빡한 시 한 편 들고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