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다...귀찮아
그냥 갈까! 하다가 간신히 마음을
추스려 헬스클럽에 들렀더랬습니다.
열심히 런닝머쉰도 뛰고...역기도
으쌰 으쌰 들었다 놨다를 반복...
그러다 보니...그만 감기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 거에요...
지져스...
그래서 지금 너무 기분이 UP 됐어요.
이런날은 규하에게 전화해서
오늘 우리집에 와서 술한잔하자!
하구
성택형에게 전화해서...황진이보쌈 시켜먹자!
하구싶은 그런 날입니다.
한때 무척 궁금한 적이 있었습니다.
자취방 한켠에서
높이를 모르고 쌓아져가는 저 소주병들을
누가 다 먹어 치운 것일까?
하구 마치 빈그릇을 보고 내가 이거 정말 다먹었은 거야?
와 비슷한 억지스런 의문이 생기곤 했답니다.
아, 물론 빈병은 자취생활의 비상금과 같은 존재라서
그걸로 라면두 사먹구..소주도 사먹구
그랬지요..
바람이 기분좋게 창밖으로 불러옵니다.
내일은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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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택형! 신청곡이야...토이5집중...'좋은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