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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 복도 없는 서기

2001.06.11 17:45

윤석 조회 수:80

시집가는날 등창난다는 말처럼
그렇게 긁어대는 복권은 하나도
맞는게 없더니...

토요일날 테이트 하기로 굳게
다짐을 하고 술몇잔에 온몸이
뜨거워 선풍기를 끼고 잤더니...

그만 반갑지도 않은 감기란 녀석이
덜컥! 내품에 안겨오지 몹니까...

녀석의 도움으로 주말에 혼자 집지키기며
TV프로그램 외우기, 등을 쉽게 해결 할 수
있었지요.

아, 물론 데이또는 물건너 쪽발이들의
이야기가 되었지요...ㅠ.ㅠ

된장맞을!

오뉴월 견공도 피해간다는 감기란 녀석이
어찌 27살 독수공방이 외로워 어찌어찌
하겠다는 총각의 등짝을
이리도 사정없이 후벼파는지...콜록...

너무도 고마워서 눈물이 다 앞을 가립니다.
ㅠ.ㅠ

그래서 지금은 회사에서건 집에서건...

저리안가! 띠발놈아! 를 들으며...
물한컵 손수 떠먹는 외톨백이
신세가 되었지요...

콜록콜록 코콜록~~

..................................................................

감기조심혀!
세상일이란게 한치앞을 모르는것 같아...

나도 나의 이번주말이 요로코롬 맹거질줄은
진정코 몰랐으니...

언제 임선생님 말씀대로 과천이나
함 습격하려 갑시다...!

구럼 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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