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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2001.06.14 13:20

윤석 조회 수:69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한 일주일 술을 마시지 않으면
무언가에 쫓기는 것 처럼 불안해져...

지인에게 핸폰을 때리게
되는 것이다.

곰곰히 심각하게 생각해본적이 있다.

"난 알콜중독자인가?"

하지만 문제는 매일매일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이라는 데 있다.

그렇게 한번 퍼주고 나면...

한 일주일은 술생각이 안나는 것이다...

그러니 알콜 중독자라 명할 건덕지도 안되고...

조금이라도 비가내린 다음날은 언제나 상쾌하다.

묵은때를 벗겨내듯 대기권의 찌든 낯짝을 한꺼플
벗겨낸 느낌이랄까?

하여간 모처럼 흡족한 공기를 서울 하늘아래서
양껏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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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도 숙취로 고생하고 있지?
ㅋㅋㅋ

보아하니 형두  아침에 해뜨는걸 보고 출근한듯 한데...

먹을때는 모르는데...먹고나면 왜 자꾸
몸생각을 하게되는걸까? ^^


신청곡 박진영 6집 "난 여자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