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계획적으로 들락거리다 일어난 결과라고 의심한다면...
그대 그 의심일량 거두워 주시길...
15층 창밖에서 내리는 비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
바닥에 떨어져 어찌어찌 된다는 과정은 싹뚝! 생략이 된 채...
나는 그저 상상만을 하고있네...
저비는 흘러흘러 어디쯤에선 깡총발을 내딛지 않으면 건너지 못할
제법 만만치 않은 웅덩이를 만들고... 그럴거야...
어제는 내리는 비가 반가웠는데...
이제는 그만이라고 말하고 싶다. 장마가 아니길...
항상 모든 말들 끝엔 말줄임표가 붙어있고...
나는 무엇을 차마 말하지 못하는 것일까?
마치 말줄임표가 우유부단한 내 성격을 들어내는것 같아
잠시 미워진다...
그러면서도 또 찍고야 마는...에라이! 밴댕이 속알딱지 같은 녀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