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RE] 그 시계
2001.07.06 15:16
윤성택
조회 수:199
그 시계를 찾았습니다.
당신이 기다리던, 그 벤치에 놓여 있더군요.
그 벤치가 있는 공원, 참으로 이상한 것이
시계에서 빠져나온 시간이 순찰을 돌고 있더군요.
그 뒤를 행인들이 한발 한발 뒤따라가고 있고요.
그리고는 한사람씩 관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돌아보니 그곳에는 당신과 나의,
관으로 쓰일 나무가
자라고 있더군요.
아까부터 시계바늘이,
그 나무의 나이테를 감아 보입니다.
이론, 그 나무를 책으로 만들자구요?
댓글
1
김솔
2001.07.09 12:31
그래서 나는 죽어 닥나무가 되고 싶어.
댓글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8
황홀한 밤-연극[가우데아무스]를 보고
[1]
발레뜨망
2001.07.11
145
337
단상 03
[4]
어떤이면
2001.07.11
136
336
나에겐 병(病)이 있었노라
[4]
폴린
2001.07.11
158
335
간지럼 피워 드릴까요?
[7]
윤성택
2001.07.10
199
334
내성
[1]
초은
2001.07.09
233
333
무릎 치기!
[3]
윤성택
2001.07.09
190
332
소용돌이
[1]
어떤이면
2001.07.09
163
331
한가로운 날의 권태
[1]
문정영
2001.07.08
243
330
ㅎㅎㅎ
[1]
유정이
2001.07.08
69
329
와우~~멋있네요
[1]
전지한
2001.07.08
150
328
창살 없는 감옥
[1]
어떤이면
2001.07.07
93
327
감사합니다
[1]
김충규
2001.07.06
208
326
그럼 나는 왜 산에 오르지?
[1]
어떤이면
2001.07.06
76
»
[RE] 그 시계
[1]
윤성택
2001.07.06
199
324
말라르메.
[1]
김솔
2001.07.06
182
323
비가 세차게 내린후...
[3]
에릭
2001.07.05
114
322
the tide is high
[1]
아희
2001.07.05
168
321
어떤 그리움
[3]
어떤이면
2001.07.05
216
320
悲가 나를, 혹은 누군가를 훑고 지나간다
[1]
水河
2001.07.05
171
319
이 여름에 겨울을 생각하면서
[1]
봄
2001.07.05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