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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럼 피워 드릴까요?

2001.07.10 17:58

윤성택 조회 수:199




소리없이 내렸다가 그쳤다가 다시 내리는 비처럼,
오늘은 조용하네요.
제 홈은 순수 카운터로 되어 있어서
자꾸 들어와도 today 숫자가 한번 밖에 올라가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몇 분이 왔다 갔는지
그리고 몇 분이 글을 읽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요. 카운터 통계보기 기능도 있는데,
거기서 보면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제 홈을 즐겨찾기에 추가해 Bookmark하신 분이
스물 다섯 분이나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을 든든한 빽으로 생각합니다.
또 그래서 무언가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곳저곳 업데이트를 하고요.
또 좋은 것을 보면 혼자보기 아까워
길어와 같이 턱 괴고 감상하고요.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에 한 편씩
좋은 시를 같이 감상하면 일년이면
마음도 부자가 되겠구나 생각도 해보고요.
다른 것 다 차치하더라도
이곳에 마음이 머문다는 것,
그것만큼 따뜻한 온기도 없을 것 같습니다.

좀, 간지럼 피워 드릴까요?

숙식을 제공하는 집은 아니지만
저는 당신 마음의
얼큰한 콩나물국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