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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일요일에

2002.01.06 12:23

이창호 조회 수:187



방금 아내와 협동하여 대청소를 했습니다.
대청소를 끝내고 아내의 동의를 구하여
컴퓨터를 열었습니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오늘은 참 따뜻한 겨울입니다.
햇살들이 원숭이처럼 소란스러운 방안,
오늘은 손님이 올 모양입니다. 아내의 친구들.
딩동 도착했군요.
잠시 인사하고 다시 오겠습니다.^^
다시 왔습니다. 제가 실시간 중계를 하는군요.
창작활동하기 참 힘든 날들입니다.
이곳 자주 찾는 편이지만,
요즘은 주로 제 창작활동에 도움이 될까하여
입장하는 편입니다.
작은교실에 가서 시평을 해둔 것들을 읽어보기도하고  
좋은 시들을 읽어보기도합니다.
최근 문을 여신 님의 시서재에 들러 몇 번이고
님의 시를 읽었습니다.
부럽더군요.
저한테 없는 그 무엇이 윤성택 시인에게 있다는 것.
부러움을 넘어 질투심까지 들더군요.
조금 지나면 열등감으로 발전하여
저를 강박관념에 몰아넣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언제 윤성택 시인님의 시를 감히 흉내라도 낼 수 있을까요?
님의 시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일요일입니다.
님의 시처럼 열심히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