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가요에 이런 가사가 있다네
오래된 기억이라 노래제목은 모르는데
"비오는 날은 공空 치는 날....."이라는 가사
어릴적에는 그 의미도 모르고 흥얼흥얼 따라 불렀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 의미를 알것 같네
하루벌어 하루를 먹고 살던 시절
집에는 제비새끼같은 자식들이
오밀조밀 모여서 먹을것을 물어오는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는데
비가 와서 일도 못하고 빈 손으로 향하는
아버지의 마음 얼마나 고통스럽겠나.
"비오는 날은 공치는날이고 달 밝은 밤에는 별 따라 간다...... "라고
자신을 위로하며 노래로써
암울한 심정을 해학적마음으로 가다듬고 빈 손으로 귀가하던
쓸쓸한 내 아버지의 뒷모습이 갑자기 그리워지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이 나라를 지키고 세운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세대들이네
세월이 흘러 연세가 드셨다고 물러나라며
마구 몰아 세우는 정치판의 모습에서
왠지 배신감을 느낄 뿐이네
항상 겸손한 윤 시인은 이 다음에 안그러겠지 ? ^^
윤 시인이 다니는 헤이리,
요즘 메스컴의 집중 조명을 받는것을 보고 왠지 마음이 좋아지네
늘 건강하고
건강한 시 생산을 기다리겠네.
라디오에서 하던 저녁 드라마 주제곡입니다.
"에헤이 에헤에헤요
우리가 놀면은 놀구 싶어 노나
비 쏟아지는 날이 공치는 날이죠
비오는 날이면 님 보러 가고
달 밝은 밤이면 별 따러 간다.
에헤이 에헤에헤 에헤요"
이런 식으로 삼절까지 있는데
"하루의 품삯은 열두 냥이요
우리 님 보는 데는 스무 냥이라"
이런 가사도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