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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2001.08.18 11:32

선인장 조회 수:59





나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詩. 李生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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