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아름다운 미소

2002.04.04 18:37

윤성택 조회 수:210



내일은 식목일이네요.
아무래도 즐거운 나무들,
이웃이 한꺼번에 생기는 날이니
힘차게 칙칙! 산소를 뿜어낼 것 같아요.

살살 간지럼을 태우는 바람이나
찡그려 못생긴 얼굴을 보고 깔깔 웃는 햇살이나
동네 할아버지처럼 오래 쭈그리고 앉아
계절의 훈수를 두는 해거름이나

다 아름다울 뿐입니다.

모두들
휴일이 옛다! 하면서 던져주는
아늑함을 꼭 받아 챙기시길요.

양 입술끝 꼬리를 살짝만 올리면요.
야, 너 똥 누냐?
라고 묻기도 전에
당신은 아름다운 미소입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8 내 마음의 소주병 윤성택 2002.04.17 211
897 오라버니.. *^^* [1] 김지연 2002.04.17 288
896 시 바다 아까꺼 잘못올림 [2] 신영훈 2002.04.17 52
895 불씨 하나 품고... [2] 불씨 2002.04.16 202
894 형에게 [2] 조상호 2002.04.13 196
893 작은 결심 [3] 人 2002.04.13 200
892 훨 좋으네 [2] 양미진 2002.04.13 274
891 지난주 주말에 생긴일. ㅋㅋㅋ [5] 에릭 2002.04.10 195
890 그런 날 [4] 윤성택 2002.04.10 214
889 새단장 축하해~! [2] 방콕에서 2002.04.09 114
888 나리, 나리, 개나리 [2] 최승철 2002.04.08 204
887 책 읽어 주는 여자 [1] 카라 2002.04.08 214
886 축하드립니다 [2] 윤이나 2002.04.07 213
885 사천항 [3] 트레넨 2002.04.06 159
884 비와 인연 [2] 박경철 2002.04.06 187
883 봄 새단장을 축하하며 [1] 한용국 2002.04.06 245
882 하이~~~ [1] light 2002.04.06 79
881 1주년 축하 [1] 김혜경 2002.04.06 114
880 한참동안 [2] 詩客 2002.04.05 254
» 아름다운 미소 [1] 윤성택 2002.04.04 210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