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는.....
유월의 따가운 햇살아래에서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오늘도 어김없이....푸르고,높고,맑은 하늘
자고 일어나면
지난 밤, 나를 힘들게하던 생의 고통따윈,
사라진지...오래고....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시간은
그저...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지나쳐갈 뿐..
유월은 나를.....
꿈꾸게도 하고....깨어나게도 하며
청보리처럼 비린내나던 내 의식들을...
....... ......
조금씩..단단하게 ...여물어지게 만든다..... ..........
........
댓글 1
윤성택
2003.06.06 10:14
까끌까끌한 보리. 하사관 계급장같은. 청보리 와, 생각만해도 탁 트입니다. 사진 속 바람도 청보리밭에 아이처럼 둥굴어보는 거겠지요. 저 새소리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