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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4.08.01 01:22

한 잎 조회 수:170

안녕하세요!

가끔 시인님 방에 들러 좋은 시를 읽고 갑니다.
여러 문예지에서 좋은 시를 읽었던 터라...또 어찌하다 보니 흘러들게 되었습니다.
발자국도 없이 살글살금 읽고 가기만 해서...이렇게 인사 드립니다.
보름인가 봅니다...달빛이 낭자하게 어둠의 뿌리를 향해 달려듭니다.
여름엔 사막의 오아시스도 별로 달갑지 않고 그저 해가 지는 쪽으로 바람이 달려오기만을...
저는 푸른바다를 곁에 두고 살지만 늘 그 바다에 빠질까봐...그 바다를 무서워하며
바다의 색은 어디서 오는 지 모르게 늘 가슴한 켠에서 슥슥 추억의 칼날을 갈아대고...
인사를 하려고 들어왔는데 또 엉뚱하게 흘렀네요...더위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겠죠^^
건강한 시, 그리고 시원한 시? 낳으시길...시인은 언제나 산모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