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만나러 간다는 게 (2026-04-15 14:48)
· 일주일 차이로 봄이 단추 하나를 풀고 있다. 편의점 파라솔 아래 한낮이 그늘을 흘리는 걸 지나치면서 날씨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을 한다. 캔 음료를 문제 삼고 싶지는 않지만 넘치는 일에는 관심이 많다. 가령, 내 안이 오기로 가득 차서 흘러나오는 문장 같은 거. 이러면 왠지 단추 하나 푼 셔츠 사이로 검실검실한 게 보이려나. 보도블록 위로 벚꽃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