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날씨도 봄날 처럼 따뜻하고....
야외로 나가고 싶더군요...
그래서 친구랑 경마장에 갔습니다.
사실 처음 간거라..
어떻게 마권을 기입하고 돈을 거는지도 물어물어 했죠.
그냥 재미나더 군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것도
모든사람들이 말이 골인지점을 통과하기전 일제히 지르는 함성도...
그냥 신나더군요.
처음 5000원 걸어서 32500원을 땄기에.....
이래서 사람들이 경마장을 오는구나...라며
기분이 좋아진 나는 바로 30000원을 다시 걸었죠.
하하하 근데 친구랑 나 모두 다 떨어진 겁니다.
쉽게 번돈은 그렇게 쉽게 사라져 버릴수 있다는걸 너무 빨리 가르쳐 주더군요.
2400원으론 바나나 우유 사먹고.
결국 남은돈은 100원.
뭐 돈벌로 간게 아니라
야외공원에서 신나게 말뛰는거 구경하러 간것이었으니까...
칙칙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담배피워물며
대박의 꿈을 쫓는 사람들.
날씨 따뜻한 봄날 재미삼아
김밥싸들고 돗자리 가지고 가서 즐기는건 좋지만
부업으로 주업으로 하단 ㅋㅋㅋ 큰일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