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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2002.03.06 17:33

윤성택 조회 수:202 추천:2






언젠가 춘천에 갔을 때
술잔과 닭갈비가
볼화장을 시켜주는 한때입니다.

오늘은 참 하늘이 맑군요.
깨끗하게 닦인 하늘을
화장실에서 진저리치며 보았습니다.

어제 내린 비는
외할머니가 다림질할 때
입안에 가득 품어 버리는 물처럼
정겨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