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사무실 안에는 저와 인터넷을 떠도는 유명 가수의 노래와 당신의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참 쉽게도 온 봄 한 가운데서 저는 저를 찾아봅니다.
요즘 같이 자신을 잃어버리기 쉬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저의 마지막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합니다.
많은 생각과 고민이 시를 만든다고 믿고 있지만 까닭없는 슬픔까지 시로 담아내기에는
제 자신이 너무나 부족한 것 같습니다.
시를 읽으며 슬픈 노래를 들으며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글을 남깁니다.
모든 사람의 가슴 속 사연들이 하나 둘 풀어지는 봄의 자리에서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서 울고 싶습니다.
누군가 "힘들지?" 하고 묻습니다.
"힘들지 않아요. 이런 것 쯤은 아무것도 아니예요..."
거짓말을 하는 제 모습이 너무도 화가 납니다.
너무나 힘들다고 화풀이 하고 싶지만 제 십자가 인걸요..
오늘도 십자가를 다시 추스리며 살아갑니다.
선생님의 시를 읽고 힘을 얻어 갑니다.
오늘 하루 제 행복 나누어 줄 테니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