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만 오면 시간이 흘러가버렸음을...여지없이 또 다른 계절을 건너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한 달이 넘게 바라본 것은 비오는 거리. 우울한 잿빛하늘에 걸린 슬픈 짐승의 울부짖음...뭐 그런것일까요?
골라놓은 음악을 들으며 이 글을 씁니다.
세상은 고요하지않은데...나만 고요한 것 같아 미안한 요즘입니다.
그곳은 어떠냐고? 새삼 안부조차 묻기 두려운 여름입니다.
풍경이....삶이... 제자리를 찾아가길...어둠의 저편에서(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빌어)
안녕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