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서 그런가요?
사람들의 시린 어깨
숨기고 싶어 찾아온
이력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또한
그 시린 어깨를 들이밀다가
이방인처럼
가을이구나...
차가운 하늘과 어두운 하늘만 바라보다
집으로 돌아가는 가을이구나...
지금은 11월을 알리는 비가
뚜벅뚜벅 걸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건강하시죠?
댓글 1
윤성택
2005.11.05 12:38
그러게요, 점심 이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아직 이곳은 맑습니다. 가을이 되어서 불쑥 바지주머니에 손 넣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비가 내리고 나면 주머니가 깊숙한 웃옷을 꺼내 입어야겠습니다. 그렇게 손도 바람을 피해 기댈 곳이 있는데, 가을타는 사람 또한 어쩔까 싶습니다. 김 선생님도 건강하시고요, 행복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