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잘 지냈어요?
벌써 몇년이 흐른거지? 거의 십년쯤 되어가는거 같네요...
오빠는 날 기억할런지 모르겠네요....
같은 B반이었고, 같은 장학생이었는데....ㅋㅋ
미정언니 통해서 오빠가 시인으로 등단했다는 이야기 들었고, 오빠가 열심히 한 결과가 좋게 나타났구나 생각했어요. 네이버에서 오빠 이름 검색하면 나온다고 해서 한번 검색해 봤는데, 정말 나오더라구요....반가움에 바로 안부인사 남겨요...(근데 성호나 선미언니 등 반가운 이름이 있어서 반가움이 배가 됐어요...성호야, 잘 지내고 있지?..이렇게라도 소식을 접하니 너무 반갑다. 너가 날 알지 모르겠네??)
나는 광화문 미국대사관 뒤에 있는 대림산업 다녀요. 회계팀에서 근무하는데, 전공하고 너무 안맞죠?
오빠한테 안부인사 남기니, 갑자기 다들 궁금하고 보고싶네요....
가끔 여기 들릴께요. 그때까지 행복하세요...
홍주영...^^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이름을 보는 순간 너의 이미지가 화르르 떠오른다. 잘 지내고 있다니 참 반갑구나. 전공이 아니더라도 삶을 꿋꿋하게 꾸려내는 것이 중요하겠지. 그래 늘 건강하고 종종 이곳에 들러 소식 전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