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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실런지요.

2007.11.26 09:58

박영진 조회 수:176

참으로 오랜만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년(벌써 6년이나!) 전에 노블이라는 문학 사이트에서
한창 악명을 날리고 분탕질을 일삼던 假人입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예전에 형님 시평 하나에 울고 웃던 시절이 생각나서 새삼 웃음 짓습니다.
그 때 ICA형, 프라니 누나 다들 잘 지내시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저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직장인이 되어 있습니다.
그간 글이라는 것도 잡문을 끄적이거나 짤막한 구상만 해놓고 있었지
학점이니 취업이니 그런 것에 마음을 뺏겨 변변하게 글 하나 써본 적이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때만큼 글에 대한 열정에 불타올랐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의 황금기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예전 저랑 함께 글 쓰던 동생 박재선이가 형님께서 시집 내셨다길래
(그것도 다섯 번째나? 왜 전혀 몰랐을까...)
냉큼 찾아왔습니다.
건강하신 것 같아 무척 기쁩니다.
반가운 마음이 앞서 인사가 두서 없었습니다.
나중에 꼭 한번 술 한잔 얻어 먹었음 합니다.
시집에 사인도 해주시구요^^
건강하시고, 연락 한 번 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