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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02.05.08 22:41

발레뜨망 조회 수:140


그대  가슴에 미친 듯 퍼지는 진초록 종양
내 지독한
청산가리 같은
사랑으로 막을 수 없어

가랑잎 되어 떠나갈
그날
10월 생각하며 기도 드릴뿐,

연두색 갑사 치마 휘둘러 입은 숲
뱀딸기 밭 그늘에서 춤추는
花蛇의 계절이여

푸른 욕망이여

사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