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그리움

2001.08.15 17:49

윤성택 조회 수:212




전깃줄.
외롭게 이 건물로 건너옵니다.
그 위로
잠자리 몇 마리
부표처럼 떠다닙니다.

"음악/영화"의 노영심의 piano girl을 듣고 있습니다.

수채화를 다 그린 후
남은 물통의 색깔처럼
하늘은 회색이고요.
또, 피아노 선율은
귓가로 흘러 넘쳐
흥건하게 바닥에 고입니다.

공휴일을 기념하는 것은
이처럼 그리움이 홰를 치는
시공간성 때문인가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8 이제 사랑은 나를 울리지 않는다 [2] 시선 2001.08.17 247
437 그냥 파란하늘이 미워서.. [1] 어리연꽃 2001.08.17 152
436 늦었지만, 축하합니다. [1] 동뫼 2001.08.17 213
435 지나 칠 수 없었던 곳을..지나가며..^^ [1] 햇살민우 2001.08.16 193
434 아쉬움 [1] 이상관 2001.08.16 112
» 그리움 윤성택 2001.08.15 212
432 기억#4 [1] 선인장 2001.08.15 251
431 늦은 아침 [1] 윤성택 2001.08.14 208
430 이웃집 총각에게 [2] 조영민 2001.08.13 186
429 어제 바닷가에서 무슨 생각을 했느냐구요? [2] 어떤이면 2001.08.13 271
428 첨입니다. [1] 푸쉬케 2001.08.13 73
427 가을날의 인사 [1] 김혜경 2001.08.13 179
426 투정꾼 [1] 천천걸음 2001.08.10 224
425 강아지와 꽃의 품 [1] 어떤이면 2001.08.10 149
424 슬리퍼 [2] 윤성택 2001.08.10 203
423 바퀴들. [1] 천서봉 2001.08.10 196
422 가을맞이 [1] 水河 2001.08.10 158
421 클림트 [2] 조영민 2001.08.09 174
420 축하의 태풍이 지나가고. [1] 천서봉 2001.08.09 209
419 형, [2] 조상호 2001.08.09 194